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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는 플라스틱, 기업별 개발 현황과 장단점 정리
    경제 2020. 11. 26. 00:36

      코로나 시기, 우리에게 보건상 이슈 말고도 친환경 이슈도 있었습니다. '돌아온 플라스틱'입니다. 최근 카페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일회용 컵이 매장 내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가 철저한 방역이다 보니 일회용품 사용은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 잘 노력해온 소비자들 입장에선 참 아쉬운 상황입니다.

     

      우리는 뉴노멀에 맞는 에코 프리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야 하겠죠. 다만 플라스틱은 필수 불가결한 지점에서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 '썩는 플라스틱'입니다.

     

    출처 신동아

     

      정확한 명칭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지금까지는 많은 한계점이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는데요, 최근 기업들이 단점 보완을 위한 개발에 나섰습니다. LG화학, CJ제일제당, 그리고 SKC입니다.

     


     

    LG화학의 생분해성 신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LG화학은 소재의 100%를 자연 추출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이전에는 내구성,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첨가물을 섞여야 했지만, 오로지 유기 재료만으로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세계 최초의 사례입니다. 특히 내구성 강화에 집중하여 자동차나 휴대전화의 부품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재활용이 어렵다는 기존의 한계점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CJ제일제당의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상용화 사례

     

      CJ제일제당은 상온 환경뿐만 아니라 바다에서까지도 분해가 가능한 'PHA' 플라스틱을 개발했습니다. 해양 생분해로서는 국내 최초입니다. 미생물과 박테리아에서 추출한 물질을 활용했는데, 이러한 생물 자원 활용이 상용화에 필요한 대량 생산의 장애물이었습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R&D 역량을 강조하며 내년 3월부터 양산할 계획을 알렸습니다.

     

    SKC의 생분해 필름이 적용된 스타벅스 상품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을 전략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들이 선보인 'PLA'는 전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의 44%를 차지하며 현재도 다양한 곳에서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일반 플라스틱과 다르게 재활용은 어렵지만, 따로 모아 퇴비로 활용하거나 환경오염이 적은 소각이 가능합니다. 또 SKC PLA 필름만의 특징으로는 100도씨에서도 버틸 만큼의 강력한 내열성이 있습니다. 여러 강점들이 있기 때문에 2009년 SK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스타벅스 포장용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죠.

     

      지금까지의 개발 현황을 정리한 표입니다.

     

    출처 신동아

     


     

    출처 매일경제

     

      정부 정책 패러다임으로서 '화이트 바이오'가 언급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친환경 이슈 및 요구는 점점 커질 것입니다. 단순 CSR 차원이 아닌, 우리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친환경 혁신을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이 결국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이죠. 앞으로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을 우리 일상 어느 곳에서 마주치게 될지 기대됩니다.

Mood-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