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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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쓰레기로 코카-콜라 굿즈 받는 방법, 원더플 캠페인경제 2020. 12. 2. 01:23
코로나19 사태 이후 심각해진 사회 문제가 있다면 단연컨대 '일회용품 쓰레기 증가'입니다. 코로나 이전엔 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내 일회용품 제공을 규제해 왔었는데요, 소비자들도 초반엔 불편했지만 점점 익숙해지는 추세였죠. 그러나 코로나가 확산된 2월부터는 방역상 이슈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했고, 쓰레기는 실제로 늘어 갔습니다. 일회용품 사용량과 사용처 모두가 늘어났지만, 카페 관련 통계자료로 체감해 볼까요. 올해 상반기는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이 15.16%로 오히려 늘었고, 2월부터 9월까지의 '수거량'도 증가 추세였습니다. 이걸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 보자면 어떨까요. 지난 글에서 기업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썩는 플라스틱'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썩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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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가 최고 전성기? SKC의 단계별 '딥 체인지'경제 2020. 11. 27. 00:26
비디오테이프, 이젠 많이 잊혀졌죠. 플로피 디스크만큼이나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그 시절' 물건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SKC는 이 비디오테이프를 만들던 기업입니다. 1980년에 세계 4번째, 국내 최초로 컬러 비디오테이프를 개발했습니다. 이 사업부는 미디어로서 분리한 지 오래고, 현재는 딥체인지를 겪으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딥체인지란 무엇일까요? SK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을 글로벌 선진 기업으로 도약시키고자 '딥체인지'를 최근 경영철학으로 내세웠습니다. 핵심 내용은 미래 먹거리가 될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철학 아래에서 SKC 역시 사업부를 모빌리티와 반도체로 재편하는 단계별 딥체인지를 밟고 있습니다. 1단계) 모빌리티 SKC의 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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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플라스틱, 기업별 개발 현황과 장단점 정리경제 2020. 11. 26. 00:36
코로나 시기, 우리에게 보건상 이슈 말고도 친환경 이슈도 있었습니다. '돌아온 플라스틱'입니다. 최근 카페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일회용 컵이 매장 내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가 철저한 방역이다 보니 일회용품 사용은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 잘 노력해온 소비자들 입장에선 참 아쉬운 상황입니다. 우리는 뉴노멀에 맞는 에코 프리 라이프스타일을 찾아가야 하겠죠. 다만 플라스틱은 필수 불가결한 지점에서 계속 사용될 것입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 '썩는 플라스틱'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입니다. 지금까지는 많은 한계점이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는데요, 최근 기업들이 단점 보완을 위한 개발에 나섰습니다. LG화학, CJ제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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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타이어 산업 기회/위협 요인 분석경제 2020. 11. 17. 19:28
국내 타이어 3사(한국, 금호, 넥센)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상반기 수요산업 부진과 공장 가동 중단으로 휘청했던 업계였지만, 주춤했던 만큼 반등 효과로 3분기 성과에선 선전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타이어 시장에 어떤 기회 요인이 있었는지, 또한 앞으로의 우려 요인은 무엇일지 살펴보겠습니다. 기회 요인 1 : 북미 & 유럽시장 수요 회복 '점차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다시 말해 수출 감소폭이 줄고 있습니다. 회복 수요는 RE(교체용 타이어, Replacement Equipment)로 향했는데요. 특이한 점은 유럽 지역의 국경 봉쇄와 같은 강화된 방역 조치가 타이어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점입니다. 합리적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로 인한 가계수입 감소로 보급형 타이어가 인기를 끌었네요. 기회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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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운전연수 플랫폼을 개발한 이유경제 2020. 11. 11. 13:25
현대자동차가 경찰청, 시민단체와 함께 운전연수 매칭 플랫폼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차의 요즘 행보가 유독 돋보입니다. 얼마 전 중고차 시장 진출 소식 역시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종합 모빌리티 기업이 되고자 하는 기업들(현대차, 쏘카) 모두 자동차 관련 다양한 서비스 구축에 힘쓰고 있는데요(쏘카의 중고차 진출 관련 글). 운전연수 매칭 진출은 예상하지 못했네요. 그러나 뜬금 없는 행보는 아닙니다. 소비자의 pain point 해결이 큰 이유입니다. 초보운전자들은 늘 힘듭니다. 운전뿐만 아니라 운전연수 관련 정보를 얻는 데에서도요. 연수 서비스를 알음알음 소개받더라도 그게 최선의 서비스 일지 알기 어렵죠. 코로나라는 이슈 앞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지의 여부도 중요합니다. 이런 소비자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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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카셰어링 서비스는 쏘카가 아니었다경제 2020. 11. 3. 22:39
코로나가 공유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거라던 사람들의 예상은 다행히 비껴갔습니다. 카 셰어링 서비스 때문이죠. 에어비앤비나 공유 오피스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카 셰어링만은 잘 나갔던 이유, 뭘까요? 우선 카 셰어링 관련 국내 시장 현황에 관한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단독] 코로나 뚫고 카셰어링 질주…쏘카 구독자 두배로 `쑥` 2020.08.24 매일경제 (www.mk.co.kr/news/it/view/2020/08/870852/) 국내 차량공유(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의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 패스`는 2018년 말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구독자 수가 이달(21일) 기준 27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 8월 6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이후 1년 만에 4배 이상이 된 것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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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홈쇼핑 빅4와 손잡고 '라방' 전쟁 서막 연다경제 2020. 11. 3. 00:26
지난 글에서 홈쇼핑 업계가 '라방' 트렌드에 맞서는 전략을 다룬 적 있습니다. 코로나로 유통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가운데,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은 새로운 쇼핑 트렌드가 되었죠. 특히 유통업체가 아닌 제조사가 직접 라방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 그럼에도 홈쇼핑 업계가 자신 있어하는 이유를 전해드렸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해 주시고요. 홈쇼핑 업계의 '코로나 특수', 사실일까? 코로나 발 언택트 트렌드로 유통 구조가 뒤바뀌는 가운데, 홈쇼핑은 어떤 변화를 맞았을까요? 재택근무나 집콕 여가생활로 홈쇼핑 채널들이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요, 실제 mood-lee.tistory.com 이러한 트렌드와 관련해 오늘 다뤄볼 기업은 홈쇼핑 업계 빅4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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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중고시장, 쿠팡 택배? 쿠팡의 2가지 신사업 진출 이유경제 2020. 10. 29. 23:26
유통 채널의 대세 이커머스, 그리고 이커머스의 공룡급 쿠팡 소식입니다. 두 가지 소식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요즘 핫한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는데요. 중고거래를 포함한 리셀(resell)은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N차 신상'이라는 소비 키워드로 주목받기도 하였습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처럼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쿠팡만의 독보적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관련 소식 보겠습니다. '고객 2000만명' 쿠팡, 중고거래 시장 진출 채비 2020.10.28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1028/103664032/1) 쿠팡이 중고거래 시장에 뛰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300만 명에 육박하는 사용자 규모와 거대한 자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