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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반기 타이어 산업 기회/위협 요인 분석경제 2020. 11. 17. 19:28
국내 타이어 3사(한국, 금호, 넥센)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상반기 수요산업 부진과 공장 가동 중단으로 휘청했던 업계였지만, 주춤했던 만큼 반등 효과로 3분기 성과에선 선전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타이어 시장에 어떤 기회 요인이 있었는지, 또한 앞으로의 우려 요인은 무엇일지 살펴보겠습니다.
기회 요인 1 : 북미 & 유럽시장 수요 회복
'점차 회복'되는 추세입니다. 다시 말해 수출 감소폭이 줄고 있습니다. 회복 수요는 RE(교체용 타이어, Replacement Equipment)로 향했는데요. 특이한 점은 유럽 지역의 국경 봉쇄와 같은 강화된 방역 조치가 타이어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점입니다. 합리적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로 인한 가계수입 감소로 보급형 타이어가 인기를 끌었네요.
출처 조선비즈 기회 요인 2 : 수요 산업 회복
위에서 RE 이야기를 했는데요.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OE(신차용 또는 순정 타이어, Original Equipment)와 RE(교체용 타이어, Replacement Equipment)로 나뉩니다. RE뿐만 아니라 OE 수요 역시 자동차 산업 회복으로 증가했습니다.
출처 조선비즈 기회 요인 3 : 원재료 가격 하락
타이어 원재료인 고무의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타이어 원가의 20~30%를 차지했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면 비용 절감 효과가 있죠. 힘든 시기를 보냈던 타이어 업계에게는 희소식입니다.
출처 조선비즈
위협 요인: 반덤핑 관세
올해 6월, 미국 상무부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로부터의 타이어 수입 관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덤핑 논란 때문인데요. 여기서 덤핑이란, 수출국의 상품 적정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수입품이 팔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타이어 산업으로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수입한 타이어가 미국에서 과하게 싸게 팔려 자국 상품을 위협하고 있다는 뜻이 되죠. 그럼 반덤핑은 뭘까요? '反' 덤핑입니다. 즉 덤핑 수입품에 대해 특별관세를 부과하는 겁니다. 아래는 용어 정의입니다.
출처 한경닷컴사전 만약 미국 현지에 공장이 있어 '수입품'이 아닌 현지 생산으로서 유통할 물량이 된다면, 이 반덤핑 관세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팔리던 물량 중 가능한 만큼을 전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거죠. 다만 넥센타이어는 미국 현지에 공장이 없어, 반덤핑 관세가 실제 부과되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출처 조선비즈 대내외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수요 회복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되지 않네요. 오히려 전기차 보급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만을 위한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누가 승기를 잡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출처 조선비즈 2020.11.17
타이어 3사 상반기 부진딛고 3분기 반등, 이유는?
금호·넥센타이어 3분기 흑자전환...한국타이어도 호실적북미 등 주요시장 매출회복세에 원가절감효과 더해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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